제목   |  서울 서초구 첫 영어회의..간부들 `긴장` 작성일   |  2007-12-27 조회수   |  151929

<서울 서초구 첫 영어회의..간부들 '긴장'>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대회의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영어 간부 회의가 열린 회의실에는 긴장감이 느껴졌다.

첫 보고자인 송택주(58) 서초1동장이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 문제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 문제 개선 방안에 대해 건의 드리겠습니다.
I'm going to report about suggestions for the basic old-age pension. The problem is that this system doesn't reflect the actual economic status of the applicants
(기초노령연금에 대한 제안 사항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문제는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신청자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사정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두꺼운 돋보기안경을 쓴 송 동장이 더듬거리며 짧은 보고를 영어로 한 뒤 긴 한 숨을 내쉬었다. 이어 서초2동장이 '따뜻한 겨울 보내기'를 주제로 보고하는 등 한 시간 가량 영어간부회의가 이어졌다.

일부 외국계 회사 등에서만 열리던 영어 회의가 지자체에 상륙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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